근감소증, 근육이 중요한 이유

우리 몸은 크게 뼈와 근육으로 되어 있는데 그중 근육은 우리 몸무게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팔과 다리, 얼굴, 배 등에 분포해 있습니다. 근육은 질긴 힘줄로 뼈와 연결되어 있어서 근육이 짧아지면 뼈를 잡아당기고 늘어나면 뼈를 놓기 때문에 우리가 걷거나 팔을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근육이 중요한 이유와 근감소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노화가 시작되면 근감소증은 찾아온다

주로 뼈를 움직이기 때문에 골격근이라고도 합니다. 각 부위의 이름을 살펴보면 가슴 앞에는 대흉근, 몸통을 감싸는 광배근, 배를 받쳐주는 복근, 엉덩이 근육인 둔근, 우리 몸의 가장 큰 근육인 대퇴근, 종아리는 비복근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노화가 시작되면 여러 원인으로 근육이 감소합니다. 기운이 없고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자주 넘어지는 증상이 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를 근감소증이라는 질병으로 부릅니다.

 

 

근감소증이 생기는 원인

근육이 감소하는 이유는 만 가지라고 할 정도로 정말 많고 다양합니다. 우선 노화 그 자체로 근육은 조금씩 감소하고 또 세포의 기능도 점차 떨어지고 감퇴합니다.

 

근육은 분해가 되고 재생 또는 합성이 반복되어야 하는데, 특히 나이가 들면서 재생을 담당하는 세포들도 기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노화가 되면 근육의 근섬유의 일부는 소멸 또는 없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러 가지 만성 질환을 갖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당뇨, 골다공증,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이런 만성 질환은 근감소증하고 서로 관련이 있습니다.

노화가 되면서 근육의 양은 줄어든다

좌측은 근육이 꽉 차 있는 모습, 우측은 지방이 많아진 모습입니다.

30대 팔 근육 단면을 보면 좌측 사진처럼 근육으로 꽉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근육이 줄어들어 작아지고 지방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근육은 근육 섬유 다발로 되어 있고 근육 섬유다발은 무수히 많은 금육섬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좌측은 근육섬유다발과 근육섬유의 사진입니다.

노화로 인해 재생되는 양보다 손상이 많아지면서 전체적인 근육의 양도 줄어들게 됩니다. 우리의 근육은 30대의 정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다음에는 해마다 약 1%씩 자연 감소하고 80세가 되면 30대의 약 50%만 남게 됩니다.

 

 

악력과 종아리 둘레로 근감소증을 알 수 있다

근력을 측정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악력계를 사용해서 손의 아귀힘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손의 힘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팔 전체 또는 몸통과 같은 힘을 비교적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논문에서도 근력을 평가하기 위해 악력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손쉽게 근력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종아리 둘레를 재는 것입니다. 종아리 크기를 측정함으로써 종아리 둘레가 작아지는 것이 비단 그 하나의 근육만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근육이 작아지는 것을 어느 정도 반영합니다.

 종아리 둘레를 측정을 하면서 줄어들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근감소증은 의심, 가능, 확진 3단계가 있다

근감소증은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의심, 가능, 확진 단계입니다. 물건을 드는 힘이나 보행 능력, 의자에 앉고 설 때의 균형 감각, 낙상 경험 등이 있다면 근감소를 의심하고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가능 단계는 상당히 중요한 기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감소증으로 확진될 수도 있고 잘 관리하면 근감소증에서 해방될 수도 있습니다. 적절하게 관리를 하지 않으면 근감소증이 계속 진행을 합니다.

 

현재 수준보다 근육의 양이 줄어들면 분명한 근감소증으로 확진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보행, 즉 걷는 것도 힘들어지고 일상생활 중 움직이는 수행 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만성질환과 근감소증 관계

만성 진환을 갖고 있을 때, 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건강 수준 정도가 더 악화되는 문제를 겪게 됩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뇌경색, 뇌혈관이 갑자기 파열되는 뇌출혈, 이런 뇌혈관 질환은 우리나라 사망률 3위의 질환입니다.

뇌 혈관리 좁아져 막히는 뇌경색 질환

뇌졸중이 생기면 그 자체로 40% 이상의 근감소증이 일어납니다. 근감소증이 있으면 근육의 힘도 없어지고 근육량도 줄어듭니다. 나아가 거동이 점점 불편해지고, 활동량도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근감소증이 있을 때 악화되는 질환들이 있습니다. 낙상 골절과 골감소 그리고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그리고 당뇨입니다. 특히 근육은 혈당 조절의 기능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고 우리 몸에 흡수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당이 우리 몸 여기저기에 잘 이용됩니다. 

 

당의 50%는 근육에 이용됩니다. 근육이 많거나 운동을 자주 하면 근육을 통해서 당을 잘 이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혈당 조절이 훨씬 더 쉬워지기 때문에 당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둔근, 대퇴사두근, 척추기립근으로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다

척주를 지지하는 대표 근육은 척주 양쪽의 기립근입니다. 이 근육은 허리를 탄탄하게 받쳐주고 몸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이 근육이 점점 줄어들면, 척추 디스크의 손상을 받아 허리가 약해지고 통증도 나타납니다. 

 

더 진행되면 허리가 굽어지고 보행이 불안정해지며 쉽게 넘어져 골절 사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낙상할 경우 주로 척추 압박 골절, 엉덩이 관절 골절, 손목 골절 등이 많이 발생합니다.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는 근육 3가지(둔근, 대퇴사두근, 척추기립근)

우리 몸을 지탱하고 노화를 막는 중요한 근육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근육으로는 둔근, 대퇴사두근, 척추 기립근이 있습니다.

 

특히 엉덩이를 감싸는 둔근과 허벅지의 대퇴 사두근은 우리 몸 전체 근육의 2/3를 차지할 만큼 크고 중요합니다. 이 근육이 약해지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고 걸음이 불안정해집니다. 그로 인해 골반 관절염도 더 빨리 진행됩니다.

 

척추 기립근은 척주의 중앙 근육으로 신체를 곧게 세우는 등근육입니다. 이 근육이 약해지면 구부정한 자세가 되면서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서고 걷는 일상이 회복되려면 이 근육들이 튼튼하게 받쳐줘야 합니다. 이 근육들은 일단 크기카 큽니다. 우리 몸 대부분의 근육량을 차지하고 있는 근육이죠. 중력을 이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입니다. 이동을 위해 걷는 활동을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운동 중에서도 특히 근육 운동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근력 운동 중 분비되는 마이오카인이라는 호르몬 때문입니다. 이 호르몬은 혈액을 타고 온몸을 들면서 염증 물질을 잡아주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켜 줍니다.

 

그리고 인슐린의 효율성도 높여주어 혈당을 낮추고 지방 조직에서는 지방을 분해하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마법의 호르몬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결론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은 4가지입니다.

1. 환자의 따른 적절한 재활
2. 꾸준한 근육 운동
3. 단백질 중심의 영양 섭취
4. 만성질활 관리

여담이지는 저희 할머니께서도 근감소증으로 힘이 없으셨는데, 엉덩이 관절 골절로 인해 평생 거동을 못하시고 채매를 겪다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근감소증의 무서움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각자 자신의 부모님의 상태는 어떤지 살펴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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